신천연합병원 지역 취약계층 의료 지원

301네트워크 사업으로 취약계층 건강을 지키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9/09 [13:2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9/09 [13:28]
신천연합병원 지역 취약계층 의료 지원
301네트워크 사업으로 취약계층 건강을 지키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생명존중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천연합병원은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공공의료복지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취약계층의 의료 지원 사업인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보건, 의료, 복지의 세 가지 사업 영역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사업)’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현실적인 의료 복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주간시흥은 신천연합병원이 펼치고 이는 301네트워크 의료복지사업에 대해 취재하고 이를 특집으로 싣는다. (편집자 주)

 

 

301네트워크 사업 설명

301네트워크는 보건, 의료, 복지 3가지 영역을(0) 하나로(1)’ 지원한다는 의미의 사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관내 주민들에게 보건, 의료, 복지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 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주간시흥

 또한, 보건의료복지의 통합적 접근 및 개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을 발굴하고 적시에 적절한 자원을 연계하여 건강한 삶 추구 및 사회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전국통합 보건의료복지 모델로 확산하려는 기획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신천연합병원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 경상남도 마산의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년 동안 취약계층건강권수호사업 301네트워크를 실행 중이다.

 

신천연합병원의 참여 동기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의 4개 컨소시엄 기관 중 신천연합병원은 유일한 민간의료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생명존중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천연합병원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30년간 공공의료사업 및 지역 복지사업을 꾸준히 실천해왔던 활동 등을 바탕으로 신천연합병원은 민간 의료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공동모금회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주간시흥

 

301네트워크 경과

지역 공공의료 사업을 펼쳐오던 신천연합병원은 지난 201512301네트워크사업 공모에 대한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15일 면접을 마치고 18일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 23일에는 컨소시엄 기관 간에 협약식을 했으며 315일에는 시흥지역에 13개 지역 유관 기관과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약식을 했으며 422일에는 협약기관 실무자들의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6월과 7월에는 시흥시무한돌봄센터, 대야종합사회복지관, 대야신천행정센타를 비롯한 각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 대한 홍보와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주간시흥

 

301네트워크의 지원 범위 및 이용 대상자

신천연합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치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11개의 진료과목에 해당하는 진료를 볼 수 있으며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는 신천연합병원에서 가능한 입원 및 수술, 외래진료부터 CT, MRI 등의 특수기능 검사비용, 간병해줄 보호자가 없는 환자의 경우 발생하는 간병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301네트워크는 신천연합병원이 위치한 경기도 시흥시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혹은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의 사회적 취약계층, 기타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요청한 취약계층 등의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한다. 301네트워크에서는 시흥시 관외 거주민과 외국인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     © 주간시흥


301네트워크 활동 현황

301네트워크는 사업시행을 시작한 20161월부터 8월 현재까지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으로부터 총 50건의 의뢰를 받아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50건 중 36건은 지원이 완료된 상태로 치료 후 사회로 복귀를 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환자분은 14명으로 현재까지 약 4,400여 만원 정도의 의료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입원비부터 초음파, MRI 등의 정밀검사비용,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간병비용 등을 지원한 금액이다. 신천연합병원에서는 301네트워크의 사업기간인 201812월까지 시흥시 내 거주하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신천연합병원은 지난 315일 시흥시 및 지역사회복지관 등 13개 기관과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였으며, 현재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 사업을 시행 중이다.

 

▲     © 주간시흥


 
301네트워크의 향후 기대

지역 사회복지 기관에서 발굴한 취약계층에게 공동모금회 사업지침을 기준으로 신천연합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한 질환에 대하여 치료와 간병을 지원합니다. 기존에 보장받지 못했던 질환 및 간병 등을 지원함으로써 의료취약계층에게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중에 복지서비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분들을 사회복지기관과 행정기관에 연계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어 지역 소외계층들의 의료 복지 개선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 주간시흥


 

------------------------------- 병원장 인터뷰-------------------------------

 

▲     © 주간시흥


신천연합병원이 301네트워크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가난한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망설입니다. 가난-질병-실직-가난이 반복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신천연합병원이 위치한 지역은 구도심 지역으로 형편이 어려운 분들과 홀로 사시는 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분들의 건강을 돌보는 게 병원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모든 직원이 공유하였고 이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301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01네트워크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지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복지기관, 보건소, 봉사단체와 병원이 하나로 연계되어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회복지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려운 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튼튼한 안전망이 될 것이며 이분들이 사회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01네트워크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면.

지금 현재 신천연합병원, 국립의료원, 마산의료원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병원이 위치한 지역의 특징(중소도시. 대도시. 지방도시)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보니 아직 벤치마킹할 모델이 없습니다. 모델을 창조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좋은 모델을 개발하는 게 아마도 신천연합병원과 지역사회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어려움이라면 병원 직원도 일손이 부족하지만, 사회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들도 워낙 일이 많다 보니 가정 방문을 함께 진행한다든지 사례관리를 함께 진행하고 논의하는데 시간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2년 차 3년 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좀 더 네크워크도 강화되고 좀더 공유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천연합병원은 신천권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병원의 사업 방침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신다면.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서 민간의료기관도 공공의료 사업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은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지역사회에 조례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공공의료는 공공의료원만 가능하다고 인식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보건소와 지역사회 의료 관련 기관들이 공공의료 학습모임을 진행하며 공공의료를 지역사회에서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신천연합병원도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301네트워크 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계획입니다. 더불어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와 협의하면서 공공의료에 관한 지원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이해와 설득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시흥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더욱 많이 노력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병원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지역사회와 시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천연합병원도 모든 직원이 더욱더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고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