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시행됩니다 !!!

112/119/110 세 개 번호로 통합, 10월 부터 정식 시행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8/09 [10:5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8/09 [10:57]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시행됩니다 !!!
112/119/110 세 개 번호로 통합, 10월 부터 정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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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시흥

112종합상황실장

경정  조석완

구절양장(九折羊腸) - 세상이 복잡하여 살아가기 어렵다

 

미아신고 182, 불량식품 1399, 학교폭력 117, 여성폭력 1366, 해양사건신고 122, 환경오염 128, 전기 123, 수도 121, 사이버테러 118 등 넘쳐나는 신고 전화번호 홍수 속에 긴급한 상황에 접했거나 생활 속 궁금증에 대한 문의를 하기 위해 어떤 전화번호를 눌러야 할지 한번쯤 고민을 해 보았을 것이다.

 

얼마전 국민안전처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국민 80%신고전화 수가 너무 많다고 했으며 신고전화 수를 줄여야 한다90%의 응답률을 보이며 통합의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한다.

 

필자가 시흥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하루 평균 300400여건의 112 신고를 접하게 되는 바, 상당수는 범죄상황이 아닌 경찰출동조차 필요치 않는 신고들로 넘쳐난다. 현재 신고건수의 약 35% 정도가 경찰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비출동 신고로 접수되고 있어 긴급범죄신고 접수처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신고민원전화를 112, 119, 110 세 개로 통합하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715일부터 시범 시행되며 10월말부터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범죄신고는 112, 재난신고는 119, 기타 민원전화는 110으로 전화를 하면 ARS 등을 통해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로 연결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사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두 개, 혹은 세 개의 번호로 통합해 긴급신고나 민원전화를 처리하고 있는 바, 미국영국은 긴급번호와 민원번호 두 개를 운영중이고, 독일은 경찰긴급번호와 재난응급번호 및 민원통합번호 세 개를 운영중이라고 한다.

 

이제 112는 긴급범죄신고라는 인식확산이 필요할 것이다. 112 접수요원들이 긴급범죄신고 처리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시점에 단순 민원상담전화를 받고 있다면 이로 인한 제23의 피해자가 양산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보다 신속한 경찰력 운용, 실질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원상담전화는 110, 범죄신고는 112로 기억해 주었으며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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