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발표되는 불볕더위, 한반도를 가마솥으로 몰고 가는 폭염은 농산물과 축산물 피해는 물론이고 사람의 건강에 까지 치명적일 수 있다.
평균기온 33℃이상으로 2일 간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35℃이상으로 오르면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 질환을 일으키며 뇌졸중 환자에게는 더욱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폭염일 때 서울에서 기온이 1℃ 더 오르면 사망률이 1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자료에 의하면 금년도 온열환자 발생인원이 106명으로 전년도 33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농촌지역보다 도시 작업장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에는 더 많은 온열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의 노인, 5세 미만의 영유아나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같이 온열병을 피하기 예방수칙으로는
▶ 물을 자주마시고
▶ 한창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에는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 피로할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 특히 무리한 등산이나 농산물을 돌보기 위해 오랜 시간 밭에 나가 하는 작업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의식을 잃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를 발견하면 서늘한 그늘로 환자를 옮겨야 하며 119 구급대에 신고하여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119구급차에는 아이스팩, 아이스조끼,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온열환자 응급처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함은 물론 구급수요자가 몰릴 것에 대비하여 소방펌프차(펌뷸런스)에도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하여 운행 중에 있다.
이제 폭염에 대한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예보에 따른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준수하여 사고로부터 대비하고, 자신 또는 주변에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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