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시흥문화원은 지난 30일~31일 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에서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제25회 ‘연성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흥시 3대축제의 하나로 25회를 맞이하는 연성문화제는 조선시대 관료이자 농학자로 알려진 강희맹선생의 연꽃 시배를 기하여 유래된 축제이다.
30일 연성의 날은 전통을 존중하는 유교식 제례인 ‘고유제’ 축제를 시작으로 연꽃보다 더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문화 한마당’의 청소년 끼 발산 공연, 글짓기, 사생대회와 문화가족들이 한 마음으로 준비한 ‘문화가족 한마당’콘서트, ‘강희맹 사신단 행렬’, 시립전통예술단의 초청 공연을 연향이 흐르는 연꽃테마파크에서 진행했다.
31일 ‘민속의 날’은 이춘목 명창의 중요무형문화재 초청 특별공연과 ‘시흥민속 어울림 한마당’의 시흥시 관내 전통예술동아리 초청공연, 시흥의 자랑인 군자봉성황제 유가행렬 재현과, 시흥향토민요공연을 펼쳐 연성문화제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번 연성문화제는 ‘연꽃’과 ‘전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교로서 문화제의 차별화로 위상을 추구했다.
한편,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지난 25일부터는 제2회 연성음풍 전시회, 시흥문화원 전통문화교실의 합동전시회 등 전시·체험놀이를 연성문화제의 서막으로 진행했었다.
또한,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3층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27일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경기도 축제의 발전방향을 토론하였으며, 28일 ‘옛 시흥군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70여 년간 하나의 문화원으로 호흡하던 옛 시흥군 지역의 문화원이 한데 모여 세미나를 펼쳤으며, 29일 ‘시흥시와 한국양명학’ 제하에 한국철학 교수 10명을 초청하여 시흥시에서 태동한 한국양명학의 사상적 원류를 밝혔다.
시흥문화원 정원철 원장은 “연성문화제를 찾는 시민들이 연꽃의 아름다움과 시흥의 문화,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을 풍족하게 즐기어,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축제였다”고 전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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