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산림지역 '미국선녀벌레' 비상

근본 방충대책 없어 문제 더욱 심각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7/29 [11:2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7/29 [11:21]
시흥시 산림지역 '미국선녀벌레' 비상
근본 방충대책 없어 문제 더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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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산림지역에 미국선녀벌레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으나 완전한 방충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선녀벌레가 시흥시 장곡동을 비롯해 소래산, 목감동 및 산현동 산림지역 등 시흥시 전 지역에서 만연하여 증식되고 있어 산림 및 농작물 피해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에도 불편함을 주고 있어 불편 신고 민원이 계속 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아카시나무, 뽕나무, 느티나무와 포도나무에 해를 주며 특히 야산에 인접한 과수원에서 많이 발견되는 미국선녀벌레는 북미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매미목과 곤충으로 4월부터 약 충 형태로 발생해 왁스물질과 단맛을 내는 액체를 분비해 곰팡이 등이 잎과 가지, 열매에 달라붙음으로써 생육부진과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올해 특히 크게 확산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는 이미 지역 내 산림 전역에 확산되어 있으며 3~5mm 크기로 기어 다니거나 튀면서 이동하는 애벌레 송충은 일부 민가에까지 진입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목감동에 주민 김 모씨는 “미국선녀벌레 때문에 매우 불편하여 민원을 제기해도 대책이 없다는 소리만 할뿐 즉각적인 방충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라며 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에 3대의 방제차가 계속 순회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민원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하소연하고 “항공방제 등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며 현재 민가와 산림 경계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선녀벌레가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산림청과 경기도에서도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미국선녀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전문 방제약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생태계에 천적 또한 없어 심각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현재 시흥시에 방역 관련부서들과 협력하여 방역을 준비하고 있으며 보건소는 민간시민들의 방역을 전담하고 시흥시농업생명기술센터는 농작물의 피해방지를  공원관리과는 산림방역을 맡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발생민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방영능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시흥시는 일반 주택주민의 생활 불편은 물론 포도를 비롯해 다른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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