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대비해 도내 축산농가 방역지도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7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도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절기 농가 방역지도 및 질병예방 활동을 추진, 집중 방역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하절기에는 고온다습한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세균성·바이러스성 질병과 열사병, 모기매개성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연구소는 수의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116개 반 총 232명을 편성·동원해 선제적 집중 방역관리를 추진한다.
연구소는 이번 방역기간 동안 각 시군의 협조를 받아 하절기 질병발생 등 폭염피해 농가를 수시로 파악, 해당농가에 대해 원인파악 및 농장별 소독 등 신속한 방역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 초까지 충남, 경기지역에서 발생해 종식된 구제역 및 AI 등 동물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과거 발병농가,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서 하절기 가축질병 예방 요량과 여름철 사양관리 지도 등 집중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여름철에 가장 대두 되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소에서 보유중인 소독·방제차량 4대를 이용, 연구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제재를 축사 내외부에 살포함으로써 위생적인 축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서 유용미생물제재란 항산화력, 소생력, 정화력에 뛰어난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약품을 말한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올 하계철 높은 습도에 의한 곰팡이 오염 또는 세균증식에 의한 소화기성 질병발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양축 농가에서는 『하절기 가축질병 방역요령』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질병 의심축이 발견 시 수의사에게 진료요청 또는 축산위생연구소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생적인 축사관리와 소독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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