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아파트에 날아든 ‘황조롱이’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5/29 [10:38]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5/29 [10:38]
월곶 아파트에 날아든 ‘황조롱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빈 화분을 보금자리 삼은 황조롱이 가족                                       ©주간시흥신문


월곶 풍림아파트에 거주하는 조승이(58세)씨는 요즘 황조롱이 가족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약 45일 전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놓아둔 빈 화분에 황조롱이가 5개의 알을 산란하여 지난 20일 새끼들이 부화한 것이다.

조승이씨는 황조롱이 가족을 소개하며 “추운 비를 맞아가면서도 알을 품고 있는 황조롱이 어미를 지켜보면서 진한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어미에게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새끼 황조롱이를 보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 됐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323호, 황새목 맷과에 속하는 황조롱이는 4월 하순에서 7월 초순 사이 도시 건물이나 산지에서 4~6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는 텃새로 최근 도시 고층건물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황조롱이 새끼들                                                                      © 주간시흥신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