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미래형 지식기반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V-City 조성사업이 지난 2일 시흥시(시장 김윤식)와 유도그룹(회장 유영희) 간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거점을 조성하고자 추진 중에 있는 정왕동 토취장부지 일원과 관련해 양 기관의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된 사항이다.
이를 통해 시흥시가 구상해 온 개발 사업 실행에 탄력이 더해지고 유도그룹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시흥시가 해당 사업의 행정 절차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유도그룹은 실수요자이자 앵커 기업으로서 직접 투자와 투자자 유치 등 본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V-City는 정왕동 토취장일대 모든 이동수단(Vehicle)과 관련된 V-테마관광산업, V-부품소재 및 관련산업 R&D, 연구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고, 오이도역과 정왕역 북측 일원의 토취장 일대 2,139,074㎡(64.7만평)을 2016년~2023까지 1조 1,33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첨단 자동차 관련 모든 산업과 문화의 글로벌 메카, 미래 인류의 모든 이동수단(Vehicle), 문화의 성장거점, 산업관광, 연구소 등 최첨단 신기술의 실험도시로 조성하여 오이도와 정왕역 인근에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융·복합 산업단지다.
황무지로 남겨져있는 이 지역에 V-City로 조성될 경우 고용유발 17,645명, 생산유발 1조 8천억 원, 부가가치유발 7천억 원의 기대효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경기연구원의 중간보고가 있었다.
특히 이 지역은 분양보다는 저리임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V-City건설 한다는 방침으로 경기도와 시흥시가 V-테마관광 시설과 연구 용지를 수요자에게 임대를 주는 방식으로 우선 검토하여 V-City가 추구하는 이미지 유지 및 장기적인 관리운영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는 지난 2014년 9월 시흥시장이 도지사에게 조성사업 건의를 시작으로 2015년 1월에는 도 주요사업으로 건의했으며, 지난 2월 1일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고 보고했다.
이날 김윤식 시흥시장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배곧신도시에 이어 V-City 조성사업은 시흥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일자리 확충과 미래 지속가능한 서해안 시대의 중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도그룹 유영희 회장은 “1980년 창립 이래 지켜온 신의와 믿음을 바탕으로 시흥시 경제 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 동력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thejuga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