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일간의 미국, 호주, 뉴질랜드 순방에서 풍성한 수확을 올리고 지난달 25일 귀국했다.
지난달 15일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방미 길에 오른 김 지사는 1조원의 물류유통분야 투자유치를 유치해낸데 이어 경기도 대표단과 합류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호주 퀸즐랜드주와의 교류협력 강화, 경기국제보트쇼 투자유치설명회, 세계적 테마파크 시찰, 의료바이오산업, 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주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특히 평택항 배후단지와 남양주 일대에 세계 물류1위 기업 프롤로지스사의 투자를 이끌어 내 대통령의 첫 방미 투자유치의 성공을 도왔고, 호주에선 자매도시 퀸즐랜드주 안나 마리아 블라이 수상과 향후 더욱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프롤로지스 1조원, 자동차 부품사 비숍사로부터 92억원 등 2건의 굵직한 투자유치는 물론 향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해야 할 의료,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지사는 프롤로지스 유치와 관련 "대한민국, 특히 경기도가 세계적 물류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데도 제조업 규제는 물론 물류량을 각 시도에 강제 배정하는 물류규제 등으로 서비스업 투자유치마저 어려운 실정"이라며 "제조업 투자유치가 한계에 다다른 시점에서 조속한 규제해제로 서비스업 투자유치 확대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과 25일 호주 골드코스트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각각 100여명, 30명의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개최될 경기국제보트쇼 및 해양레저산업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지사는 또한 퀸즐랜드주와의 협력 일환으로 양 지역간 영상산업 및 나노기술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GDCA)과 퀸즐랜드태평양필름텔레비전위원회(FTC),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호주 국립환경독성연구센터(EnTox)간에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에 각각 서명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방문성과에 대해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만큼 일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특히 문화, 관광, 예술, 레저 등 모든 분야에서 벽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