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정책포럼 개최

여성인력 구인·구직 불일치 문제 논의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4/28 [11:5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4/28 [11:50]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정책포럼 개최
여성인력 구인·구직 불일치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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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여성회관에서는 지난 23일 (재)경기도여성가족개발원, 시흥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등 4개 기관의 주최로 ‘기업의 여성인력 수요와 여성취업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정책포럼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효율적인 여성 취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공선영 연구위원과 시흥여성희망일터 김수영 본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황선희 도의원,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조옥화 관장, 정성수 시흥시 지역경제과 과장 등 5명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시흥여성희망일터 김수영 본부장은 지난해 2,000여명의 구직자와 1,300여개의 구인업체를 상담한 통계 분석을 통해 시화산업단지 여성취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시화산업단지는 여성인력의 연령 및 직종별 구인·구직 불일치 문제가 인력난의 주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구직자들은 40대(44.4%)의 고졸학력(76.2%)으로 1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생산직종(56.6%)을 원하는 여성이 많으나 구인업체에서는 30대(49.5%)의 고졸학력(52.1%)으로 100만원이하의 일반관리직(56.1%)으로 일할 여성을 선호했다.

또한 시흥시에 입주한 사업장에서 여성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조건으로는 ‘장기근속 여부’가 3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철저한 직업의식’이 34.8%, ‘전문지식이나 기술보유’가 19.2%로 순위를 차지해 여성들의 전문지식·기술보유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직업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취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에게 맞는 직업설계와 진로지도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취업자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 강화 ▲여성인력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업 환경을 위한 ‘여성친화 인증제’ 구축 ▲여성근로자의 출·퇴근을 위해 교통시설과 가로등시설 확충 등을 주장했다.

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황선희 도의원은 여성정책과 긴밀한 행정적 네트워크를 위해 여성고용정책과(계) 신설과 시화산업단지의 여성 근로자를 위한 보육·위생 시설 확충 등을 제안했고,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조옥화 관장은 “현재 중소업체는 양육비를 상회하는 임금수준에 못 미치거나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근로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여성들의 경력단절 현상이 발생한다”며 “여성노동자의 이직을 예방하는 가족 친화적 근무환경을 제공과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체 대표로 참석한 이정한 대표는 “승진이나 급여에 한계가 있는 것 보다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업교육과 20,30대를 위한 직업교육 뿐 아니라 40대에 초점을 맞춘 직업교육으로 구인·구직 불일치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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