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에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비즈니스센터가 건립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1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는 도의원, 시의원, 산기대, 산단공 등 약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 관계자는 시흥시 복합비즈니스센터를 정왕동 시화산업단지 1270번지(4,944.4㎡)에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비를 유치해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발표했다. 복합비즈니스센터는 민간투자유치를 전제로 시화산업단지 1270번지에 건립하면 부지 규모가 다른 부지에 비해 현저히 작다는 단점은 있으나 건립기간 단축이 용이하며 기본적인 기업지원과 기타 시설을 갖춘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된다.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비즈니스센터에는 ▲기업지원 및 국책연구기관 ▲국제회의실 및 중소회의실 ▲제품전시관 및 상설홍보관 ▲사무지원 ▲여가 및 편의 시설 ▲기술 정보실 등이 입주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역결과에 의하면 복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는 데에는 국비 약90억원, 지방비 약90억원, 민간 약86억원의 비용 투자가 필요하고 연간 약 1억원 정도의 운영수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것에 대해 “과연 어떤 민간 투자자들이 약 1억원 정도 밖에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에 약 86억원을 투자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비즈니스센터는 수익사업이라기 보다는 시화공단 입주 업체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건립하는 것이다. 건립 배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협의회 관계자도 “기업 입장에서 보면 현재 시화공단에는 3,900업체가 있으나 이 중 50인 미만인 소규모 업체가 3,200업체나 된다. 이들 업체들은 서로 다른 기술을 갖고 있으나 이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이 현재 시화공단에는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화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시설도 취약해 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복합비즈니스센터는 수익사업이라기 보다는 소기업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봐야 한다.”고 비즈니스센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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