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오원교] 행복을 위하여(中)-교정재생한의원장.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31)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1/15 [14:3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1/15 [14:33]
[한의학박사 오원교] 행복을 위하여(中)-교정재생한의원장.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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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S의 「정의」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언젠가 한 저명한 심리학자가 뉴브리톤이라는 섬에 들어갔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기쁘다. 늘 웃고 활기차다. 삶이 충만함과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여 심리학자가 사람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어떻게 그처럼 늘 기쁘게 삽니까? 그러자 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전심전력으로 합니다. 그러면 좋은 마음이 생기고, 좋은 마음에서는 좋은 생각이 우러나며, 좋은 생각은 또한 좋은 일을 만듭니다.” 

■ 행복은 지금을 사는 것!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묻는 제자에게 한 선사는 이렇게 답한다. “밥 먹을 때 밥만 먹고 잠잘 때는 잠만 자라. 그것이 곧 행복해지는 길이다.” 그러자 제자가 반문한다. “저희도 그렇게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나요?” 선사가 다시 말한다. “아니, 그렇지 않다. 너희는 일할 때 쉴 생각하고, 쉴 때 뭐 먹을까 걱정하고, 잠잘 때 후회하고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느냐?” 일단 지금 하는 일을 오롯이 집중할 때 행복이 온다. 걸을 때 최선을 다해서 걷고, 먹을 때 최선을 다해서 먹는다. 생각할 때 최선을 다해서 생각하고 남의 말을 들을 때는 또 최선을 다해 경청한다. 필자도 돌이켜보니 진료가 끝나고 유독 피곤하고 짜증나는 날은 진료할 때 마음이 산란하여 환자에게 성심을 다해 최선으로 집중하여 보살피지 않고 마음이 딴 나라에 간 경우였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거나 다른 욕망이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 때는 환자에게 집중하기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마음을 다 잡고 외부와 내부의 소음을 잠시 미뤄두고 환자를 진료할때는 환자와의 교감을, 치료행위를 한 후 원장실에 돌아왔을때는 환자를 더욱 잘 치료하기 위한 방법 찾기라든지, 내가 보기로 마음먹은 책 읽기 등 그 일에 충분히 몰입되었던 날은 저녁식사를 할 때도 뿌듯하고 즐거웠다. 돈을 한푼이라도 더 번 기쁨보다 이 밥이 나를 위해 희생되듯이 나도 그에 걸맞는 충분한 댓가를 치루었나?라는 스스로의 질문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마음이 나에게 행복으로 화답했다. 일할 때 쉴 때를 생각하고, 업무는 대충하며 인터넷 웹쇼핑이나 하고, 쉴 때 뭐 먹을까 궁리하고, 밥 먹을 때 핸드폰에 집중하고, 잠잘 때 머릿속으로 월급을 계산한다. 청소하고 빨래 할 때 그 인간의 지긋지긋함을 생각한다. 미래를 걱정하고, 과거를 후회하며 지금을 못 산다. 무엇을 해도 대충대충, 건성건성 하고 내가 진짜 오롯이 느끼고 누려야 할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산다.

■ 행복은 사실을 사실대로 보는 것!
‘지금을 사는 것’을 방해하는 것 중 하나는 엉크러진 감정과 왜곡된 신념이다. 부정적 사고는사실을 사실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가족, 학교, 직장동료간 불특정 인간관계 사이에서 경험한 일들에서 엉크러진 감정과 왜곡된 신념이 발생한다. 배우자와 싸웠던 일로 아이, 부모와 실갱이하였던 일로 감정이 북받히며 오랜 기간 형성된 굴곡된 신념들은 지금 여기를 사는 집중을 방해한다. 필자가 인지행동 심리치료를 진행해보면 정말 많은 환자분들이 사실과 전혀 상관없는 자기 신념, 곧 생각을 사실로 철석같이 믿는 것을 발견한다. ‘아~ 그건 내 생각일 뿐, 사실이 아니었구나’라고 믿어지는 순간 행복의 파랑새가 내 삶속에 찾아와 노래하기 시작한다.           

                                                                                                     상담문의 43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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