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 고속도로 중단하라!

시흥고·연성초·연성중 학부모 강력 항의 나서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4/04 [21:42]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4/04 [21:42]
제3경인 고속도로 중단하라!
시흥고·연성초·연성중 학부모 강력 항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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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구성해 시청 앞 항의 집회 열어
 


▲  제3경인고속화도로 비대위 항의 집회                                                         ©주간시흥신문




 
 
 
 
 
 
 
 
 
 
 
 
 
 
 
 
 
제3경인고속도에 인접한 시흥고, 연성초, 연성중 학부모들이 학교 인근을 터널로 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방음벽으로 공사를 진행하자 학부모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공사를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연성초, 연성중, 시흥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국, 성범석, 문승재, 이하 제3경인비대위)는 지난 3일 시흥시청 정문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제3경인 고속도로를 약속대로 터널로 공사하지 않을 것이면 공사를 중단하라고 강력히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나선 200여명의 학부모들은 “소음·매연·분진 속에 학생들이 불쌍하다. 고속도로 건설로 학습권을 방해하지마라. 김문수도지사는 약속을 이행하라."등의 문구를 쓴 피켓을 들고 나와 시흥시, 경기도, (주)제3경인고속도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제3경인비대위 측에 따르면 "당초 태평아파트에서 연성초등학교 옆 부근까지 구간 총 830m를 터널로 공사하기로 약속 됐는데 현재공사는 230m만을 터널로 공사하고 나머지 구간은 방음벽으로 대처하려 하고 있다"며 "약속 이행이 안 되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역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006년 제3경인고속화도로건설 기공식 참석 시 태평아파트와 시흥고 부근까지 직접 방문하여 터널공사로 해주기로 약속 했으며, 시흥시도 건설허가 시 주민들의 민원이 없도록 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허가 된 것이라며 건설사 측 공사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제3경인비대위는 박명원 부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시흥시가 경기도에 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오는 8일 오후 시흥고에서 시흥시· 경기도 관계자, (주)제3경인고속도로, 제3경인비대위 관계자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우선 시위를 해제한 제3경인비대위 측 관계자는 오는 8일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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