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코리아문화수도로 시흥시가 선정되고 지난 4월 28일 양 당사자가 기본협약이 체결된 코리아문화수도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7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장에서 시가 제출한 코리아문화수도 시흥 사업 실시협약 동의안을 홍원상의원의 이의신청으로 한차례 정회 후 어렵게 통과됐다. 그동안 시의원들 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큰 의견차를 나타내 실시협약안을 상정하지 못하다 시의장의 직권상정으로 표결 없이 원안 통과됐다. 지난 9월 간담회에서는 “처음에 시 예산이 하나도 안 든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29억 원의 예산이 투입 되냐? 국제행사를 치룰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냐? 시의 모든 동력을 쏟아 부어 기대 효과가 없다면 책임은 누가 질것이냐? 문화, 예술, 교육을 돈의 가치로 따지지 말고 이미 펼쳐진 사업을 같이 협력하여 시흥시의 낙후된 문화를 성공 시키자.”는 등 여·야 의견이 대립했었다. 홍원상의원은 앞으로 숨겨진 예산이 50억 이상 추가로 들어갈 것이라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문화수도 사업은 공평한 문화 복지 실현과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해마다 서울을 옮깁시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재단법인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에서 주창한 사업으로 매년 문화수도를 옮겨 지정하고 선정된 도시에 전국의 문화예술 자원을 집중시켜 그 지역의 개성과 특성에 맞는 주제 아래 1년 내내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에서는 100억원의 예산으로 시흥이 가진 현실적 여건에 맞춰 규모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시흥시에서 29억 6천만원의 예산으로는 매월 1외 문화수도를 상징하는 규모 있는 대표행사와 시흥시 기존사업 업그레이드 및 장르별 지명도 있는 문화예술인을 초청하여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thejuganmail@hanmail 김성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