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창고 문화적 활용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주)성담과 협의문제 여전히 숙제로 남아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3/24 [15:03]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3/24 [15:03]
소금창고 문화적 활용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주)성담과 협의문제 여전히 숙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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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문화적 활용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주)성담과 협의문제 여전히 숙제로 남아
 
시흥 갯골생태공원 내에 복원될 예정인 소금생산시설과 소금창고를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소금창고는 시흥 갯골생태공원 약 2,950㎡에 12개 동이 복원되며 소금창고가 있던 자리에는 소금박물관과 자연생태미술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복원될 소금창고 2개의 동은 염전체험과 해수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은 시흥 갯골소금으로 특화하고 그 성분과 제품을 브랜드화 하여 시흥시 이름으로 소금박물관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6개 동의 소금창고는 국제미술창작스튜디오로서 자연생태 미술인들에게 일정 기간 거주시설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작품을 자연생태미술관에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미술인들의 예술 활동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치 형태의 소금창고는 파괴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여 휴게소, 자전거 보관소로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갯골생태공원에는 습지 생태, 조류관찰 및 자연에너지 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으로 총 약 1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 발표를 맡은 경희대 이태호교수는 소금창고 활용에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 것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술인들이 레지던스 참가를 경력에 넣기 때문에 홍보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고, 다른 예술 활동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간편한 운영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정기적인 자연생태미술전을 개최하다면 자연친화적인 시흥의 이미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소금창고 복원에 막대한 책임을 져야 할 (주)성담이 “회사사정 상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귀훈 시의원은 “시흥시가 (주)성담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로 간에 파트너십을 구축해 모두가 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소금창고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강현 해양문화연구소장은 “시흥시와 시민단체, 시의회가 힘을 합쳐서 (주)성담과 함께 소금창고를 복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소금창고가 생태를 살리면서 지속가능한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소금창고 복원은 경기도에 승인을 받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 소금창고를 창고 외에 다른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하며 그린벨트 해지, (주)성담과의 비용협의 문제가 남아있다.
/ 김민경 기자relelele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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