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희, 조원희 의원 강한 질타의 5분 발언

제22회 시흥시의회 임시회(16일)에서 시 집행부에 강한 비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10/18 [23:3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10/18 [23:32]
이복희, 조원희 의원 강한 질타의 5분 발언
제22회 시흥시의회 임시회(16일)에서 시 집행부에 강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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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언한 의회운영위원장 이복희 의원은 “최근 17개동 가운데 가설 건축물을 제외한 14개동 주민센터내에 있는 동장실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명분으로 폐쇄한 것은 어울리지 않은 옷으로 갈아입는 풍경이다”며 꼬집어 말했다.

유관단체 회원들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주민들은 동장실 폐쇄에 이해 할 수 없었다며 “시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어 주민이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자연스런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면서 현 행정은 전시행정과 일방적 행정이라고 비난 했다.

그러면서 “부시장의 집무실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기실이 있고 집무실이 있는데, 지금 본청은 행정사무 공간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부시장은 알고 있냐?”며 질타했다.

또한 이의원은 “각 부서에 있는 프린터기를 줄여 직원들이 타 부서에서 까지 분주하게 프린트 하는 것은 즉 ‘공부하는 학생에게 전기료가 많이 나오니 일찍 뿔 끄고 잠자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이렇게 해서 절감한 예산이 얼마냐면서 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시흥시의 슬로건이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 시흥’ 이라며 “행정의 최고 수장인 시장의 진정어린 시민과의 소통, 현실행정, 책임행정,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행정을 부탁한다.”면서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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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도시환경위원장 조원희 의원은 지금 시흥의 100년은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면서 ‘금오로 광역도로’ 사업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조의원은 일부 국비와 지방비 매칭사업으로 지역 국회의원의 각고 노력 끝에 200억 원의 국비를 어렵게 확보했다면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국비50%, 도비 15%, 시비 35%)에 따라 국비 200억 원에 대해 도비 60억 원 시비 140억 원을 대응 편성해야 함에도 시흥시장은 ‘전액국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아무런 대안도 없이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비난했다.

“국토부가 사업추진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15년도에 확보된 국비예산 200억 원이 불용처리 됨은 물론 금오로 광역도로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게 될 수도 있다고 알려왔다.”면서 “국도는 ‘전액국비’로, 지방도는 ‘전액 지방비’로 사업예산을 편성하는 것처럼 광역도로는 국비와 지방비 비율이 5:5의 매칭사업으로 ‘국도’가 아닌데 100% 국비사업으로 해달라니 도무지 씨알이 먹히지 않는 소리다.”라며 질타했다.

이 때문에 고통 받는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과림동 주민은 체육대회와 뜨락콘서트 등 각종행사를 보이콧하며 한 푼의 시 예산도 아껴야만 금오로 관련 예산편성이 빨라질 수 있다며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등기소 인근 하중~하상동을 연결하는 고개는 겨울철만 되면 가파른 고개턱을 버스가 오르지 못해 고개턱 낮춤공사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실시설계비 1억원, 그리고 지난3월, 5월, 7월에 걸쳐 각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의 경기도지사 특별교부금을 가져왔다.”며 “그런데 시는 아직까지 실시설계용역조차 마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벌써 10월 중순인데 지금쯤이면 실시설계와 주민설명회 등을 모두 끝내고 본 공사에 착공했어야 할 시기로 예산을 다 갖다 줬는데도 이렇게 늑장 행정을 하고 있다.”면서 정말 한심한 노릇이라고 했다.

조의원은 매화동과 하상·하중동을 연결하는 농로이자 이곳 주민들의 운동코스 겸 산책로 농로개선사업 역시 국회에서 1억5백만 원의 실시설계용역비를 확보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시장의 결재를 받지 못해 담당부서 에서 일을 못하고 있다며 “국비가 마련되었다면 서둘러 사업을 진행해 이 지역 주민이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보게 해야지 시장은 시흥시민의 시장이 아니라 어디 다른 도시의 시장이냐?”고 분개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thejugan@hanmail.net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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