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사민정 상생협력을 통한 공정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및 자문위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도내 기관들과 함께 ‘노사민정 상생협력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하는 도내 기관은 경기도를 포함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상공회의소연합회, 경기도의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등 7개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미래지향적⦁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생산성을 제고하는 장시간 근로 개선,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한 원-하청 상생협력과 근로자 간 격차 해소, ▲근로자의 능력개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활성화에 적극 노력 등 5개 사항을 이행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도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협약 체결에 앞서 ‘G-노사상생 우수기업’ 6곳에 대한 인증패 수여식도 열린다. G-노사상생 우수기업 제도란 최근 2년간 노사분규가 발생한지 않고 노사상생 협력과 근로개선, 일자리 창출 등 타 사업장의 모범이 되는 도내 업체를 선정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한국성신양회㈜ 구리공장, ㈜노루케미칼, 포레이사베기컨트롤시스템코리아, 신안운수㈜, TDK코리아㈜, 대원화성㈜ 등 6개 사업장이다. 이 업체들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노사상생 협력비, 중소기업 육성자금 심사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어서 진행될 협의회 회의에서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등 노사 및 고용분야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및 원·하청기업 상생협력 방안, 기관별 일자리 및 노사상생 주요산업, 소기업 임금체계 개편, 아파트단지 근로자 노무관리 컨설팅 추진현황 등 지역노동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강승호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행복 증진은 노사민정의 상생과 협력에서 출발한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공정경제 실현에 한발 한발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올해 첫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남 지사는 사람중심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 간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모범케이스 확산과,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확대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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