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9월 8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시흥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촉식과 2015년도 첫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시흥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이다. 시흥시에는 현재 경기도에서 15번째로 많은 24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시흥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운영에 관한 규칙』이 제정·공포됨으로써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되었으며, 아울러 지역협의회도 구성하여 실질적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지역협의회 위원은 위원장 포함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기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각 기관별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시흥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위원장인 박기웅 안전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조속히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해 향후 통일 조국에 남북한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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