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각 시군과 함께 메르스 사태 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1억여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지사 표창이나 각종 평가 등의 시상금 목적으로 올해 상반기 7천5백만 원을 구입했다. 하반기에도 약 3억 원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청직원들에게 상반기 연가보상비를 조기 지급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유도했으며, 그 결과 약 8천4백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약 6억2천9백만 원어치를 구입했으며, 각 공공기관에서도 7백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강승호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메르스 종식 이후에도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와 시군, 관계기관이 앞장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도는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이용할 수 있도록 1부서-1시장 지정, 시장가는 날 운영, SNS 이벤트 등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 7월 28일에는 경제단체 및 소비자단체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 등 소비 촉진 노력에 힘을 합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발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이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당초 5%였던 할인율을 9월 25일까지 10%로 확대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12곳(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기업은행, 수협은행, 신협, 우리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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