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김윤식, '담화문'

민선6기 1년을 맞아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6/30 [16:2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6/30 [16:29]
시흥시장 김윤식, '담화문'
민선6기 1년을 맞아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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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장 김윤식입니다. 민선6기 1년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2009년 처음 시흥시장에 취임한 지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시간과 경험이 쌓일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고 일에 대한 욕심도 커집니다. 민선 4, 5기가 씨앗을 뿌리고 밭을 일구는 시기였다면 민선 6기는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시기이기에, 한 알의 곡식이라도 더 거두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7월 중 배곧신도시 입주가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지금 입주민 맞이 준비가 한창이며, 더 나아가 임기 내 도래할 인구 50만 중견도시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시흥100년의 초석을 놓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중이며, 단순한 캠퍼스가 아닌 서울대병원, 첨단 R&D 연구소 등이 함께 입주하는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사람을 키우고 변화시키는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육 때문에 떠나간다던 도시가 이제는 교육을 위해 찾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행복교육지원센터 개소, 멘토링 사업, 혁신교육지구 지원 등 시흥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

제가 시장으로서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마을 공동체가 살아있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도시, 시흥’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으로 지방정부는 자치조직권, 자주재정권과 같은 권한이 없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중앙정부가 결정하고 지방정부는 집행만 하는 중앙집권적 개발정책은 지역갈등과 자원낭비를 초래하는 2할 자치의 폐단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집권적 체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권한 및 의사결정권을 주는 대동제 시범사업, 시민주도형 공모사업을 발굴‧실현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강화 등 행정, 문화, 복지 등 시정 전반에 걸친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시민이 시흥의 주인으로서 지역의 문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고 있으며, 더디긴 하지만 행정도, 공무원의 관점과 태도도 주민자치에 가치를 두고 변해가는 중입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식을 가진 분들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참된 주민자치의 토대를 다져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처럼 근면성실하게 시민여러분과의 약속을 실현시켜가겠습니다. 임기 중에 우리 시흥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소금기 가득했던 간척지를 비옥한 삶의 터전으로 일군 시흥사람들의 도전정신,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지혜를 잊지 않고, 시흥의 더 높은 도약을 이뤄내는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르스 여파로 생업에 지장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여러분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지역 의료인분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육체적‧심적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십시오. 메르스로 인해 우려되는 문제들과 불안심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흥시장 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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