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후원으로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8일부터 15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의료봉사단 14명을 대규모 지진피해가 발생한 네팔현장에 파견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은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 카트만두 인근 랄리퍼 지역과 다딩시 지번풀 지역에서 현지병원을 운영 중인 로즈클럽인터내셔널(사무총장 박철성)과 함께 긴급구호를 펼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경기도의사회 소속 박연호(안산시,내과), 권혜령(수원시,가정의학과), 박정금(성남시,소아청소년과), 김순걸(고양시,성형외과), 진수근(파주시,응급의학), 강원봉(부천시,신경외과), 공성호(서울대,정형외과), 박철성(가정의학) 등 의사 8명과 간호사 4명, 행정 2명까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의사회는 2010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2011년 필리핀, 2012년 남아공, 2013년 베트남(2회), 2014년 미얀마 등 보건의료기반이 취약해 의료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 지원을 받아 의료봉사를 실시해왔다. 도는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에 현지 체류비 1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항공료 등 다른 비용은 의사회가 부담하게 된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당초 필리핀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갈 예정이었으나 네팔 지진 발생으로 의료봉사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현지상황과 의료봉사단 활동상황 등을 고려해 2차 의료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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