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화(火) 2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6/23 [00:1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6/23 [00:14]
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화(火)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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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이란 사물의 근본원소로써 의미를 가는데 모든 사물은 5기지 원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즉 우주만물은 물과 불에 의해 만들어지고 나무와 흙 금속에 의해 이루어지며 변화 운동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운동은 규칙적이고 영원불멸의 양식이다.
 
그러나 사람의 몸과 우주의 일탈은 오행에 의한 것이 아닌 새로운 원소를 필요로 하는데 그것이 바로 화(火)이다. 즉 오행에 의해 우주는 질서을 지키고 변화발전하는데 이는 무변화와도 같다.

예를 들어 지구가 태양의 주변을 돌고있고 움직이지만 실제로 우리 스스로는 지구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즉 지구는 오행의 법칙에 맞아 정속운동을 하는것이다.

우리 몸도 오행에 의해 움직여지면 병리적 현상은 존재하지 않게된다. 그런데 이러한 오행에 새로운 원소인 화(火)가 자극을 주어 병리적 현상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화(火)를 군화(君火)와 상화(相火)로 구분하여 이해를 한다.

이러한 구분으로 인하여 오장육부가 생긴다. 즉 오장(五臟)인 간 심 비 폐 신은 오행과 연결되고 육부(六腑)인 담 대장 소장 방광 위 삼초가 오행에 화(火)가 하나 더 들어가서 연결되는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장과 육부가 서로 연계될때 오장에 하나가 부족하여 심포(心包)라는 심(心)의 부속품을 따로 연계시켜서 12경락이 생기고 몸의 생리적 작용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듯이 화(火)는 몸의 생리적 기능를 하게하는 원동력이며 또한 병리적 상태를 유발시키는 사기(邪氣)이기도 하다.

사기(邪氣)로 화(火)는 모든 물질을 없어지게 하는 요소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원기(元氣)를 소모시켜 병리적 반응이 심하게 된다. 특히 화사(火邪)는 해로움이 매우 크고 변화가 빠르며 증상이 아주 뚜렷하다.

오장에 화사(火邪)가 침범하면 열증이 생기는데 간열(肝熱)은 팔다리가 뻐근하고 대변보기가 어려우며 쥐가 나고 성을 잘 내고 놀라며 다리 힘이 없다.
 
이때는 시호음자(柴胡飮子 = 시호 황금 인삼 당귀 적작약 대황 감초 각각 4g 생강 3쪽)을 쓴다. 심열(心熱)은 가슴속이 답답하고 아프며 손바닥에서 열이 나고 화끈거리는데 도적산(導赤散 = 황연 황금 맥문동 반하 지골피 복신 적작약 목통 생지황 감초 각각 2g 생강 5쪽)을 쓰고, 비열(脾熱)은 나른하여 몸이 피곤하여 누워있으려 하고 팔다리가 힘이 없어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실열(實熱)일때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 = 대황 16g 망초 8g 감초 4g)을 쓰고 허열(虛熱)일때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 황기 8g 인삼 백출 감초 각각 4g 당귀 진피 각각 2g 사호 승마 각각 1.2g)을 쓴다. 폐열(肺熱)은 반드시 숨이 차고 기침하며 한열왕래가 있는데 병증이 경(輕)하면 인삼지골피산(人蔘地骨皮散 = 인삼 지골피 시호 생지황 황기 각각 6g 지모 석고 각각 4g 적복령 2g 생강 3쪽)을 쓰고 중(重)하면 백호탕(白虎湯 = 석고 20g 지모 8g 감초 2.8g 흰쌀 반 홉)을 써서 진액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신열(腎熱)은 뼈속이 송곳으로 찌르는 듯하고 벌레가 무는것 같고 뼈가 힘이 없어 주저 앉으며 열에 견디지 못하는데 육미지황원(六味地黃元 = 숙지황 12g 산약 산수유 각각 6g 복령 목단피 택사 각각 4g)을 쓴다.

/덕화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고 영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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