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조(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6/09 [00:0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6/09 [00:07]
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조(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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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 조병(燥病)은 매우 광범위하다. 그래서 사기(邪氣)에서 조(燥)는 다른 부분으로 많이 설명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피부병들이다.

한의학에서 피부의 발진 소양 피부색택 피부변화 등은 전부 조병에 속한다. 현대병으로 일컬어지는 아토피도 여기에 속하고 피부염 건선 대상포진 등도 속한다. 이러한 것들은 다른 부분 즉 피부와 근육 골맥 등으로 나누어 설명된다.

여기선 조병이란 피부가 마르고 깔깔하고 뻣뻣하면 가려운 전반적인 상태만 이야기할려고 한다. 한의학에선 피부는 호흡과 연관이 있다 그래서 오장육부중에 폐와 연관이 있다고 본다. 즉 폐기(肺氣)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피부의 윤택이 결정되고 피부의 영양을 말할수 있다.

피부는 외부와 서로 만나고 접촉되는 인체부위이다. 폐는 공기를 흡입해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버리는 호흡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오장에서는 폐가 외부와 접촉하는 장기가 되고 피부 역시 외부에 접촉하기 때문에 폐와 피부는 연관이 있는 것이다.

조병(燥病)은 화와 열이 심해져서 습이 억제되면서 열이 진액을 소모하여 진액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진액이란 단순한 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즉 진액이란 몸을 이루는 구성요소중 대부분인 물에 영양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혈액도 진액에 포함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성분들이 녹아들어있는 영양물질도 포함한다.

위액이나 폐액 등도 진액에 포함되며 몸에서 나오는 모든 물질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피부만 건조해지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건조한 상태를 의미한다.

갈증도 조병에 의해 일어날수가 있고. 소화불량이나 변비도 역시 일어날수가 있다. 또한 소변에도 문제가 생긴다.  특히 치아 손톱 발톱 등의 영양문제도 조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머리카락과 눈 등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결국 진애과 연관이 되므로 조병의 치료는 궁극적으로 진액을 충분히 섭취하고 생기게 하는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를 음허(陰虛)라고 하는데 특히 폐음(肺陰)을 보충하는것을 기본으로 한다.

폐음을 보충한는 좋은 약재는 천문동과 맥문동이다 오래동안 장복을 하면 조병을 잘 치료한다.

요사이 가장 뜨는 약재인 하수오는 음(陰)을 보충해주는 좋은 약재인데 보음함으로써 머리카락의 윤기를 주고 피부를 곱게 만들며 호르몬과 인체생성물질을 왕성히 나오게 도움을 준다.

조병으로 피부가 갈라지고 손발톱이 마르며 머리가 푸석거리고 간지러울때는 생혈윤부음(生血潤膚飮 = 천문동 6g 생지황 숙지황 맥문동 당귀 황기 각각 4g 황금 0.4g 오미자 9알)을 쓰면 좋은 효과가 있다.
 
/덕화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고 영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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