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상 덕화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 주간시흥 | |
주위를 둘려보면 가까운 지인중에 한 두명은 중풍(中風)으로 인하여 고생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운동장애를 겪고 있다. 이렇듯 중풍(中風)은 쉽게 접할수 있는 질병이 되었다. 목숨까지 위험한 경우도 있지만 초기 발견하면 다시 원래 건강한 몸으로 되돌리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중풍(中風)은 고혈압(高血壓)이나 아니면 비만인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풍(中風)은 혈압과 관계없이 순간적인 혈압차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몸의 이상으로 인하여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일어난다.
중풍(中風)이 와서 혼수상태일때 그리고 회복이 되는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변(大便)을 잘 보는가이다. 왜냐하면 변을 볼때 대장(大腸)에 힘이 들어가서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이 머리로 올라가서 다시 재발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즉 어느정도 복부에 힘이 가해지는 것은 혈관벽이 스스로 조절하여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지만 이것이 심해져 변비(便秘)의 증상이 나타나 혈압이 상승하여 머리에 자극을 주면 다시 중풍(中風)이 올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서 가래의 유무도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중풍(中風)은 담(痰)에 의해서 생긴다. 그래서 담음(痰飮)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기도 하다. 담음(痰飮)이 성하여 가래가 있고 언어가 불명하여 말을 잘 못하고 어지러우면서 정신이 없고 열이 나는 증상을 가진 중풍(中風)의 경우 도담탕(導痰湯 = 반하 4g 적복령 남성 지실 3.2g 진피 황금 황연 백출 과루인 2g 길경 1.6g 인삼 1.2g 감초 0.8g 생강 3쪽 대추 2개)을 쓰는데 각각의 증상에 따라 향부자 오약 목향을 더 넣어 기의 순환을 촉진시키거나 황금 황연을 더 넣어 열기를 제거하거나 강활 백출을 더 넣어 운동을 도와주거나 원지 석창포 황금 황연을 더 넣어 정신을 맑게 시켜준다.
중풍(中風)은 아니라도 중풍일때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니면 풍열(風熱)에 의해서 말을 잘 못하거나 체온이 급격이 올라가서 혼수상태가 되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여드름이나 두드러기가 나고 또는 얼굴이 붓고 종창이 생기고 번갈(煩渴)이 생기고 대변불통(大便不通)과 같은 병이 올때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 활석 6.8g 감초 4.8g 석고 황금 길경 2.8g 방풍 천궁 당귀 적작약 대황 마황 박하 연교 망초 1.8g 형개 백출 치자 1.4g 생강 5쪽)을 쓰는데 주독(酒毒)이나 열독(熱毒)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모든 증상에 응용한다. 즉 급성 열감기 인후통 열성 피부병 구갈(口渴) 번조(煩燥)등이 나타날때도 응용한다.
대체로 중풍(中風)은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질때 생긴다. 즉 몸이 허약하여 몸의 생리적 현상들이 약해지고 힘들때 중풍(中風)오기 쉽다. 기혈이 부족하고 약해질때 기혈순환장애가 오게 되고 이 원인으로 중풍이 오게 된다. 이렇게 몸이 약해서 온 경우에는 팔보회춘탕(八寶廻春湯 = 작약 4.8g 황기 3.2g 백출 2.4g 복신 반하 2g 부자 인삼 마황 황금 방기 향부자 행인 천궁 당귀 진피 방풍 육계 건강 숙지황 건지황 감초 1.6g 오약 오두 침향 1.2g 생강 3쪽 대추 2개)을 쓰는데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기를 고르게 하며 혈을 잘 돌게 한다. 대체로 기혈(氣血)이 고르고 영위(榮衛)가 잘 돌아가면 중풍(中風)은 저절로 좋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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