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으로 세상읽기

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풍(風) 2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1/13 [13:4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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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풍(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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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고 영 상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인병(成人病)에 대하여 걱정을 많이 한다. 특히 중풍(中風)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래서 몸에 약간의 이상이 생기면 이것이 중풍(中風)과 관련이 있는지 의심을 하게 된다. 중풍(中風)은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양방에서는 뇌경색(腦?塞)이나 뇌출혈(腦出血)에 의해서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중풍(中風)은 풍(風)이라는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언어불명(言語不明), 사지마목(四肢痲木) 졸도(卒倒)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졌다가 깨어나는 것을 졸중풍(卒中風)이라고 하는데 이때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인중(人中 = 입술 위에 도랑처럼 생긴 곳)을 세게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어서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응급호흡을 하여 숨을 쉬게 만들거나 아니면 열 손가락을 따서 피를 통하게 하면 된다.

런 다음에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 산약 28g 감초 20g 인삼 포황 신곡 10g 서각 8g 대두황권 육계 아교 7g 작약 맥문동 황금 당귀 방풍 주사 백출 6g 시호 길경 행인 백복령 천궁 5g 우황 4.8g 영양각 사향 용뇌 4g 웅황 3.2g 백렴 건강 3g 금박 대추)을 먹인다.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국에서 사 먹는데 사실 그것은 가짜다. 왜냐하면 앞에 약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우황청심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사와 사향인데 이것은 전문가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고 또한 고가의 약재라서 대량 생산이 되지도 않는다. 또한 영양각 금박 등도 뺀다. 현재 약국에서 유통되는 것은 이러한 약재들이 빠진 것이므로 효과를 볼수는 없고 다만 기(氣)의 소통을 도와주는 소화제의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가 약간 어지럽거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아니면 혈압이 올라가거나 등등 약간 몸의 이상 증상이 있으면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을 복용한다. 하지만 우황청심원은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가래가 끓고 말을 제대로 못할 때 입과 눈이 삐둘어지며 손발이 마비가 와서 움직이지 못할 때 쓰는 구급약(救急藥)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없으면 복용을 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그러므로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우황청심원은 그냥 정신안정과 소화촉진시켜주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게 되거나 아니면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중풍(中風)과 연관이 있다. 중풍(中風)으로 혀가 뻣뻣하여 말을 못하고 신(腎)이 허하여 원기(元氣)가 없어져서 말을 할 수가 없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지황음자(地黃飮子 = 숙지황 파극 산수유 육종용 석곡 원지 오미자 백복령 맥문동 4g 부자 육계 석창포 2g 생강 3쪽 대추 2개 박하)을 쓰고 중풍(中風)으로 담연(痰涎)이 생겨서 입에 거품이 있고 말을 잘 못하고 정신이 멍하며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청신해어탕(淸神解語湯 = 천남성 반하 4g 당귀 천궁 작약 생지황 맥문동 원지 석창포 진피 백복령 오약 지실 황연 방풍 강활 2g 생강 3쪽 죽여 죽력 약간)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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