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4년 2월 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윤태영입니다.
지난 며칠간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이어진 가운데 오늘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지겠는데요. 도로가 젖어 있거나 눈이 쌓여 있는 곳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매우 미끄럽겠으니까요. 출근길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 확보하시고 감속 운전하셔야겠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까지 경상권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고 이 밖의 강원산지에도 안개가 끼는 곳 있겠습니다.
이어서 전국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대체로 흐리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고요.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이 조금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 보시면 아침 기온은 서울 -3도, 강릉 -2도, 광주 -1도, 대구는 0도로 시작해서 낮 기온은 서울 4도, 강릉 4도, 광주 6도, 대구 7도가 되겠습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위성 중첩 영상 보시면 현재 강원도를 중심으로 파란색 영역의 눈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약하게 눈이 오거나 날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대기 3km 부근 일기도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중부지방 부근에 중층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하층의 기류가 수렴되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침까지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에는 1cm 미만의 눈이 조금 오면서 쌓이겠고 이 밖에도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하층의 차가운 동풍이 동해상을 지날 때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동해안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오전부터 밤 사이 강원도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눈이 내리거나 날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요. 이 밖의 눈 쌓인 지역에서도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출근길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기온 전망입니다.
오늘 전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에 머무르겠는데요. 여전히 아침 기온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고 산지는 -10도 내외까지 내려가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영상의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이때 강이나 호수의 얼음이 녹아 위험할 수 있겠으니까요, 안전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해상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서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서는 바람이 초속 8~12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2.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 유의하셔야겠고요. 밤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유입될 수 있겠으니까요. 해안가에서도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개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경상권내륙에서는 일부 하늘이 갠 곳을 중심으로 기온이 더욱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안개가 끼겠는데요,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 있겠습니다.
한편,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1km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해당 지역에서는 감속운전 하시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