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늘 밤 ~ 내일 오전 남부지방 중심 비또는 눈. 1월 30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4/01/30 [09:56]
박승규 기사입력  2024/01/30 [09:56]
[오늘날씨] 오늘 밤 ~ 내일 오전 남부지방 중심 비또는 눈. 1월 30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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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월 30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4년 1월 3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대훈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어는 비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낮은 기온으로 빙판길이 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동해안과 경남권동부는 오늘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전남권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대전 -5도, 춘천 -7도, 광주-2, 대구 -3도로 출발하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춘천 6도, 대전 8도, 광주 11도, 대구 10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성영상에서 보시면 현재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 보이고 있고요.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는 붉은색의 하층운부터 흰색의 상층운까지 발달한 구름대가 보이는데요. 중국남부내륙에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전면에서 발달했고요.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뒤를 따라 이 구름대는 북동진하겠고요.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강수지역과 시간을 살펴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에, 늦은 밤부터 전남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 새벽에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 또는 눈은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남부지방은 낮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내일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어는 비를 주의 하셔야 하는데요. 여기서 어는 비란 내리는 비가 온도가 영하인 지표면에 도달하며서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기상 현상이고요. 지표면 부근은 영하이고 구름 하부에서 중간까지 두꺼운 영상의 따뜻한 공기층이 존재할 때 발생하는데요. 내일 취약시간대인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과 전북동부, 경북권, 경남북서내륙에는 어는 비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어는 비로 인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출근길에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거리 확보와 저속 운행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 살펴보면 제주도에 최대 30mm,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에 5~10mm가 되겠고요. 전북에 5mm 내외, 충청권과 경북권에는 5mm 미만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겠는데요. 다만,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 그 밖의 내륙에는 -5도 내외로 낮아 춥겠고요. 낮 기온은 5~11도 분포로 어제보다 2도가량 높겠습니다.

 

한편 눈이 쌓인 강원도와 일부 충청권, 전라권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낮에도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등에도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조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해지는 동해안과 경남권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늘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요.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 풍속도 다소 강해지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확산될 위험이 크겠으니까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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