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1월 11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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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4년 1월 1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필우입니다.
현재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는데요. 안개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높은 미세먼지 농도로 인해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며 밤에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안개나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 시간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5도, 대구와 광주 -3도, 부산 2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은 11도가 되겠습니다.
이어서 오늘날씨,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며 내륙 곳곳에 안개가 꼈고, 일부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습니다.
안개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고요. 낮에도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내려가겠는데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안개와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 시간대 내륙 곳곳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주변 지역보다 습한 강가나 호숫가, 주변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는 골짜기나 교량 등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니까요.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전라권과 경북권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는데요. 밤에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구름대가 발달하여 강원내륙과 산지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 하층의 기압골 앞자리에서 유입되는 서풍이 우리나라의 지형을 만나 수렴하면서 구름대가 발달하겠는데요. 대기 상층의 기압골은 우리나라 북쪽 저 멀리, 만주 부근을 지나가므로 대기 불안정은 약하겠고, 구름대의 발달 정도가 강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태백산맥에 서풍이 강하게 수렴하는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밤에 1cm 미만의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눈의 양은 적지만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경기동부에도 밤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강풍과 해상 전망입니다.
기압골이 돌아나가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요. 동해먼바다는 오늘 밤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한편,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은 오늘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지며 해수면이 상승하는 시기에 들어가므로 만조 시 저지대 침수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