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12월 25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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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2월 2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대훈입니다.
성탄절 아침 화이트 크리스마스 소식에 설레는 분들 많을텐데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가끔 눈이 내리겠고요. 수도권과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다소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강원영동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가끔 눈이 오겠고요.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3도, 춘천 -7도, 광주, 대구 -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춘천 3도, 대전 4도 광주 5도, 대구 6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살펴보면 왼쪽은 지상일기도, 오른쪽은 대기 상층의 일기도입니다. 현재 차가웠던 대륙고기압이 중국 내륙까지 내려와 찬 성질을 잃으면서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상층 5km 부근으로는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가고 있고요. 이 기압골 전면으로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서풍류의 바람을 타고 유입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중부산지 충남홍성 전북 무주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cm가량의 눈이 내리고 있고요. 오늘 오전까지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북부에도 다소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오늘 예상 강수 지역 분포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전북, 제주도에 낮까지 경기남부와 충청권, 경북서부내륙에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아침까지 전남북부에, 오전까지 경남북서내륙에 0.1cm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일까지 예상 적설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남부 충남북부,충북중.북부에는 최대 7cm가 되겠고요. 그 밖의 수도권, 충청권, 강원영서, 울릉도·독도에 그리고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5cm의 눈이 내리겠고요. 나머지 지역으로는 최대 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등압선 간격이 좁아지는 강원영동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특히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가면서 대기는 더욱 건조해지는 특성이 있는데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한 대기가 계속 이어져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의 건조특보는 오늘도 지속되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까요.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