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12월 23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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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2월 2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대훈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까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제주도에는 가끔 눈이 오겠구요. 아침까지 전라서해안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밤부터 다시 서해안에 눈이 날리기 시작하겠습니다.
한편,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겠고요.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12도, 춘천 -16도, 광주 -7도, 대구 -8도로 어제와 비슷해 여전히 매우 춥겠구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1도, 대전 0도, 광주 2도, 대구 3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왼쪽은 지상일기도, 오른쪽은 대기 하층의 성질이 다른 공기를 각기 다른 색으로 표현한 일기도인데요. 현재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구요. 오른쪽의 흰색으로 표현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며 전국적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찬 대륙고기압이 중국 산둥반도까지 내려오며 조금씩 힘이 빠지고 있구요. 따라서 해기차에 의해서 만들어진 붉은색의 눈 구름대도 점차 약해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제주도를 중심으로만 영향을 주겠구요. 아침까지 전라서해안 섬 지역에, 늦은 밤에는 서해안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밤부터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지역부터 눈날림이 다시 시작되겠구요.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이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그럼 내일까지 예상 적설 살펴보면, 서해5도에는 최대 7cm가 되겠구요. 그 밖의 지역은 1~ 최대 5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파특보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기온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은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10~-5도로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구요. 다만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르며 일부 강원내륙.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파특보는 해제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몽골에 중심을 둔 찬 대륙고기압으로부터 불어오는 북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가면서 대기는 더욱 건조해지는 특성이 있는데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대기는 계속 이어져,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의 건조특보는 오늘도 지속되겠구요. 그 밖의 동쪽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까요.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해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오늘 새벽 6시를 기해 해제되었구요. 동해먼바다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까요. 특보가 모두 해제되기 전까지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시는 것처럼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의 너울도 이어지겠는데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구요.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