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8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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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2월 1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대훈입니다.
오늘은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졌는데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시구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까지 충남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구요. 오늘 밤부터 전남남서부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한편,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구요.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0도, 춘천 -15도, 광주 -5도, 대구 -7도로 어제만큼 기온이 뚝 떨어졌구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1도, 대전 0도, 광주, 대구 2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왼쪽은 지상일기도, 오른쪽은 대기 하층의 성질이 다른 공기를 각기 다른 색으로 표현한 일기도인데요. 현재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구요. 오른쪽의 흰색으로 표현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며 전국적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해상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로 차가운 북서풍이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붉은색의 하층운이 보이구요. 다만 이 해기차에 의해 발생한 구름들은 우리나라 내륙에 국지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유입되지는 못하고 충남서해안과 제주도에 약하게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아침까지 충남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밤부터 전남남서부와 제주도는 제주도남쪽 해상으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다시 시작되겠구요. 내일은 발해만 부근에서 발달해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에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도 눈이 시작되어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그럼 내일까지 예상 적설 살펴보면 제주도는 산지에 최대 8cm가 쌓이는 곳이 있겠구요. 서해5도는 2~7cm, 그 밖의 지역은 최대 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에 5~10mm, 그 밖의 지역은 최대 5mm 내외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 제외한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권내륙에는 오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15도 이하로 떨어졌는데요. 낮 기온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구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까요. 11시 30분 발표되는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하시구요.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은 동해상의 상황도 점차 좋아지겠는데요. 풍랑특보가 남아있는 동해먼바다는 오늘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특보가 모두 해제되기 전까지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너울 전망입니다.
중국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으로부터 북동풍이 긴 거리를 불어오면서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파주기가 긴 너울이 유입되겠구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는데요.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