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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6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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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2월 1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이번 주말 한파와 대설이 동시에 찾아오며 강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오늘 다시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리겠고요. 주로 서쪽지역인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도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낮은 기온에 비와 눈이 얼어 빙판길 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한파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미끄럼 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모든 해상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얼마나 추울지 주요지점 기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이 비슷하겠고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1도, 대전 0도, 광주 1에서 2도, 대구 4도, 부산 7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성 영상으로 기압계부터 볼텐데요. 우리나라 북서쪽에 찬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표현된 건조공기. 즉 기압골 경계로, 위쪽은 차갑고 건조한 공기, 적색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아래쪽은 녹색의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상층의 찬 공기가 가라앉는 곳으로 찬 성질의 대륙 고기압이 자리 잡았고요.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 잡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 찬 공기로 인해 대설, 그리고 한파가 찾아올텐데요. 먼저 눈 전망부터 보겠습니다.
1.5km 부근 상공에서는 영하 1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내려오는데요. 이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보글보글 발달한 눈구름이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로 유입되겠고요. 현재 눈비 구분 영상을 보아도 서해상에는 분홍색으로 눈, 중부지방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는 것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눈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로 점차 확대되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오늘 오후까지, 경북서부내륙에 오늘 밤까지, 경기남서부와 충북, 경남서부내륙에 내일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내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내륙에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강원도에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도 내일까지 눈이 길게 이어지며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어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졌고요.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5~20mm, 충청권과 전라권, 강원내륙산지에 5~10mm,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권서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에 5mm 안팎입니다.
또 예상되는 눈의 양이 중요할텐데요. 제주도산지에 최대 30cm 이상, 전북 최대 20cm 이상, 강원북부산지와 전남권서부는 5~10cm, 많은 곳은 전남권서부에 15cm 이상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이어서 제주도중산간에 3~10cm, 강원중.남부산지, 강원내륙, 충남권, 충북남부에 3~8cm, 많은 곳은 충남권북부내륙에 10cm 이상, 경기남서부와 충북북부, 울릉도 독도에 2~7cm, 경기남동부, 전남동부, 경남서부내륙 1~5cm, 서울.인천.경기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1~3cm가 예상됩니다.
강원도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되는만큼 주말 동안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을 방문하실 땐 월동장비를 철저히 준비해 주시고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찬 대륙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교해 5도에서 10도 정도 낮아지겠는데요.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한파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출발합니다. 낮이 된 이후에도 찬 공기가 계속 밀려오기 때문에 아침기온과 낮기온이 비슷하거나, 낮 기온이 더 낮게 기록되는 곳도 있겠는데요. 낮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로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록될 기온보다 5도가량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지겠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봄가을 같이 포근하다가 한파가 닥쳐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한파 영향예보에서 분야별 대응요령도 참고하셔서 잘 대비하시기 바라고요. 전국에 내린 비와 눈이 영하권 기온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되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주말 안전운전하시고요. 미끄럼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강한 바람 부는 곳 있겠습니다.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빽빽한 등압선을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졌고요. 경기남서내륙,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도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오늘 강풍특보가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상에서도 거센 바람 예상되는데요.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 먼바다를 중심으로도 물결이 최고 5m 이상으로 더욱 높아지겠습니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당분간 바다 안개도 짙겠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안개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을 맞아 항공기나 여객선 이용하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출발 이전에 미리 운항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너울 전망도 보겠습니다.
동해안 파주기 8초 안팎으로 길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짧게 자주 치는 파도와는 달리 너울은 먼바다에서부터 세력을 키워 다가오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때에 해안도로를 덮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만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