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3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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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2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대훈입니다.
오늘은 오전까지 강원내륙.산지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구요. 짙은 안개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한 눈이 내려 쌓여있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남해상, 동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구요.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2도, 춘천 -2도, 광주 7도, 대구 3도로 어제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권이구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9도, 대전 14도, 광주 15도, 대구 14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성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살펴보겠습니다.
수증기 영상에서 보시면 우리나라는 서쪽에 위치한 기압능의 영향으로 건조한 영역에 위치해 있구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 보이고 있는데요. 한편 서해상에는 북풍이 동해상에는 북동풍이 불면서 해기차에 의해 발생한 구름이 보이구요.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이들 기류가 수렴하면서 약하게 비구름대가 만들어졌는데요. 오늘 아침까지 제주도에 1mm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안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밤 사이 맑은 하늘이 드러나며 지면에 쌓인 열기가 쉽게 식는 복사냉각이 활발히 일어났는데요. 경남 거창, 경북 청송 등 남부 내륙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00m 안팎으로 떨어져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크게 짧아졌구요. 오늘 오전까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구요. 터널 입.출구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질 수 있겠는데요. 또한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산지와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로 인해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은 해상 상황도 점차 좋아지겠는데요. 풍랑특보가 남아있는 동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오늘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특보가 모두 해제되기 전까지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너울 전망입니다.
오늘은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북동풍이 긴 거리를 불어오면서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파주기가 긴 너울이 유입되겠구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는데요. 특히 오늘 오후까지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