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몽골 의료취약지 국공립병원 소속 간호사로 구성된 연수단이 경기도 우수 의료기관 견학과 의료정책 연수를 위해 경기도를 방문했다.
몽골 보건개발원(CHD, Center of Health Development)에서 추천한 몽골 국공립병원 소속 간호사 22명과 몽골 보건부 등 정부 관계자 1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간호 연수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2023년 몽골 보건개발원 간호인력 경기도 단기연수’에 참여했다.
방문 기간 ▲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시화병원을 방문해 도내 우수 의료기관의 의료 기반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병원 내 간호팀과 면담을 통해 도내 의료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기도 공공의료정책 학습을 위해 ▲여주시보건소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을 방문해 일반 도민 대상으로 시행하는 건강증진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경기도간호사회 초청 강의를 진행, ‘한국간호인력 양성 및 교육제도, 간호윤리’를 주제로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 회장이 강의했으며,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연수생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은 지난 8월 몽골 보건개발원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 의료인 연수 분야 협력 등 보건의료분야 교류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간호연수는 그 후속사업으로서 몽골 보건개발원측의 요청해 의해 이뤄졌으며, 연수생 중 대부분이 몽골 지방 국공립병원 간호인력으로 구성됐다.
몽골 지방 지역 간호인력의 해외 연수 경험을 통해 지방 의료인력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몽골 보건개발원과 보건의료협력 협약 이후 빠르게 후속사업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몽골뿐 아니라 해외 의료인력을 초청하는 다양한 의료인 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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