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의 건강 체크 소변(小便) 1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10/22 [14:0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10/22 [14:04]
내몸의 건강 체크 소변(小便)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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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고 영 상                   © 주간시흥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양방에서는 바이탈 사인이다. 즉 맥박수 혈압으로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물론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하여 알아보기도 한다. 요사이 현대과학문명의 발달로 내시경, 초음파 진단기 등 진단기기를 이용한 건강검진을 한다. 이러한 토대로 사람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한의학에서는 기본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진맥을 통해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맥을 단수히 맥진(脈診)으로 이해하는데 정확히 진맥은 사진(四診)을 뜻한다. 망(望) 문(問) 문(聞) 절(切)이다.

망진(望診)이란 보는 것을 말한다. 즉 사람의 생김새나 얼굴의 형색등을 본다. 즉 체형에 따른 질병의 유무와 얼굴의 창백함이나 색감에 의한 질병의 유무 등을 파악한다.

문진(問診)이란 물어보는 것이다. 즉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환자의 개인적 소견을 알아본다. 즉 내가 생각하기에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것으로 환자 스스로 알고 있는 몸의 상태를 알아본다.

문진(聞診)이란 듣는 것이다. 목소리의 변형이나 복부에서 나는 소리, 또는 관절강에서 나는 소리 등 몸에서 나는 소리를 가지고 질병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다.

절진(切診)이란 소위 말하는 맥진(脈診)과 복진(腹診)을 말한다. 즉 진맥을 통하여 질병의 유무를 파악하고 복부의 이상을 파악하여 질병의 유무를 알아낸다.

이렇듯이 기본적인 진맥은 한의학에서는 양방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를 지닌다. 즉 자세하고 정확한 진맥을 통하여 환자 몸의 상태를 파악할수 있게 된다. 이때 아주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것이 있으니 대소변에 대한 것이다.

대소변의 이상유무는 몸의 이상유무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잘 먹고 잘 싸는 사람은 일단 건강한 상태라고 보면된다. 이와는 반대로 잘 먹지 못하거나 잘 싸지 못하면 이는 몸의 상태가 나쁘다고 할수 있다.

그러므로 소변의 이상상태만 보아도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수 있게 된다. 즉 소변이 시원하게 잘 싸고 소변색이 투명하면 몸이 건강한 상태라고 할수 있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거나 또는 자주 보는 것 또는 너무 못 보는 것 소변의 색이 황색이거나 적색인 경우 또는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 또는 뿌옇게 나오거나 우유같은 것 모두 질병이라고 할수 있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거나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일반적으로 열(熱) 때문이다. 소변의 색을 가지고 감별할수도 있는데 소변이 탁하거나 황색을 띄는 것은 모두 열 때문이다. 간(肝)에 열이 있으면 황색소변을 보게 되고, 심하면 적색을 띄는 경우도 있다. 이는 화(火)가 혈(血)을 마르게 하여 아랫배에 피가 적어지고 기(氣)가 아래로 잘 내려가지 못하여 소변이 밖으로 나가기가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음(陰)을 보하고 화를 내려야 하므로 사물탕(四物湯 =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 4g)에 지모 황백을 넣어 쓴다.

방광에 열이 있어서 소변을 누기가 어렵고 또한 소변색이 황색이거나 적색일때는 만전목통산(萬全木通産 = 활석 8g 목통 적복령 차전자 구맥 4g)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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