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2/02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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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총 시흥지부 사무차장 최병례

 

■ 過去는 創造의 바탕이다.
지난해 시흥시가 [물왕예술제]와 [연성문화제]를 단절하고 ‘새로운 축제’를 개최키로 하여 예술단체와의 심한 입장 차이를 보여 왔는데, 시흥시 전문예술인들이 14년 동안 역점으로 추진한 예술문화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물왕예술제 프로젝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왕예술제는 1992년 시흥예술인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순수예술의 개념을 도입한 창작예술 활동을 통해 시흥시의 예술문화 발전과 시흥시를 전국에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야심찬 활동으로 진행되어 왔었다.
하지만 市에서는 물왕예술제를 직접 주관하는 예술단체와의 협의 과정은 생략된 채 시장논리에 의한 일방적으로 지원을 중단하여 그간 지역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술문화 발전을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지역 예술인에게 경악과 함께 예술창작 의욕을 침체케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체성 실종 등 시흥시의 문제제기 논란으로 지자체의 지원금이 전액 중단된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여러 가지 개최여부의 혼란 속에서도 시흥시 예술문화의 장기적인 발전 차원에서 각 협회의 한결 같은 개최 의지와 협조로써 제14회의 물왕예술제를 자주적으로 개최해 명맥을 이으며 역경을 극복해 왔으며, 이를 통해 순수예술 창작활동에 대한 넓은 의미 전달을 기대하며 예술인들의 논고를 제시하고 소고해 본다.


■ 물왕예술제의 유래 및 특성
1. 물왕예술제란? 종합예술의 표현양식이다
.
The Murwang Art Festival!!
1950년대 초부터 강태공들이 찾기 시작하여 국내에서 낚시를 한다는 사람은 거의 거쳐 갔다고 할 정도의 명성으로 시흥시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물왕저수지’의 명칭을 사용하여 “물왕예술제”로 정하고 열악한 문화환경을 갖고 있는 지역 시민들에게 일년에 한 번, 시흥시 일원에서 1993년부터 시작된 예술단체들이 심혈로 마련하는 각종 창작예술 활동으로 시흥의 역사와 전통이 담겨 있는 대표적인 종합예술문화축제로써 14회의 역사와 전통으로 나름대로 방법론을 세워 후대와 후진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시민 속에서 사)한국예총 시흥지부가 주최하고, 각 8개 협회가 주관해 왔으며, 예술장르를 총망라한 예술적 표현양식들을 발표하여 시흥예술의 균형적 발전과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시흥예술의 가시적 변화에 최선을 기울여 왔다.
또한 예술의 힘, 시흥과 함께, 시흥시 예술인들의 순결한 藝術魂을 토대로 순수한 예술적 동기에 의해 시흥시 예술인들의 꿈으로 일궈낸 '행동하는 예술인'의 의지가 담긴 것이 바로 시흥의 [물왕예술제]이며, 시흥시 예술문화 발전의 일환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리하여 예술인의 입장에서 볼 때 물왕예술제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분명 대단한 프라이드일 것이며, 이러한 역사와 전통은 쉽게 쌓을 수 없는 미학적, 기술적 노하우를 의미하기도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넓고도 유서 깊은 물왕예술제를 가볍게 다루거나 폄하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물왕예술제의 문제와 개선방안 첫째는 가시적인 문제점으로 드러나는 것은 예술문화 활동공간의 인프라 부재이다.
이제는 21세기 시대적인 예술문화 활동의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는 예술창작 활동을 무가치한 소비문화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예술문화가 시장논리의 문화적 풍토의 종속에 물질적 유행을 매개로한 편향은 각기 장르와 개체의 정체성을 상실할 뿐 아니라, 물질문화 숭배자로 전락하는 순수 예술발전의 저해 요소가 되고 있다.
셋째로는 예술의 필요성은 감상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축제의 집중화가 요구되는 세태는 현재의 축제 속에 예술제의 본질이 표류되는 유목 프로그램의 인식을 전제로 할 때, 시흥시에서도 예술 감독 등 방법론을 도입시킴으로써 전문예술인의 예술창작활동에서 본 연구 실적이 나와야 할 것이다.
??넷째로는 정부 측 및 관계부처 차원의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해 못할 명분론의 이유로 14년간의 예술문화 역사를 단절하는 일이라든가, 예술제와 축제의 혼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再考되어야 마땅하며, 순수 예술분야의 인식이 提高되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해서는 2005년의 [물왕예술제 발전 토론회] 내용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해 보았는데, 미래사회의 발전 조건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예술문화시대’에서 그 담론들의 모티브가 되는 ‘예술적 가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이에 대한 철학적, 역사적, 예술적 표현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예술제 본래의 취지를 살려 시 예산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예술전문가들의 조화로운 협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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