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화합으로 시 발전에 동참 할 때

승자의 배려와 패자의 관용 용기 절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4/16 [14:3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4/16 [14:31]
이제는 화합으로 시 발전에 동참 할 때
승자의 배려와 패자의 관용 용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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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박 영 규     © 주간시흥

 
지루하고 긴 선거기간을 마치고 제19대 총선 당선자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팽팽한 접전만큼이나 후보자간의 고소고발 사건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후유증에 대한 치유가 우선 가장 큰 걱정거리이다.

정책선거 공명선거를 부르짖고 후보등록과 함께 메니패스토 협약을 마친 후보자들이 선거기간 동안 자신들의 선거 공약에 대한 홍보보다는 상대후보들의 약점 찾기, 후보 공략에 더욱 집중했던 이번선거는 일부 공감대 형성만큼이나 시흥시의 선거문화가 더욱 뒷걸음질 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흥시가 민감한 시기에 선거운동 기간 중에 거론됐던 논쟁에 직접 대응하여 관건선거의 의혹을 사는 일이며, 시흥시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보였던 후보들이 시흥시를 더욱 흠집 내며 시민들의 선 가르기로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 등에 대해서는 과오여부를 다시 한 번 되 집어볼 일이다.

이미 이번 선거의 개표결과에 따른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락이 확정되어 당선자의 향후 활동도 중요하겠지만 지금부터 더욱 중요한 일은 선거를 통해 후보자 캠프를 중심으로 더욱 깊어진 지역 주민들 간에 갈등의 골을 어떻게 치유 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후보자 모두가 시흥시의 미래를 걱정하고 시흥을 위한 참 봉사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나선 만큼 앞으로는 내일의 하나 된 시흥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데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승자는 패자에 대해 가슴 속에서 우러나는 깊은 배려가 요구되고 시흥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고민을 같이 하고 정책 입안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일 만큼은 정당을 초월해 함께 고민 하여 결정할 수 있는 구조의 틀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또한 패자는 현실에 대해 승복하며 경쟁자의 당선을 축하할 수 있는 멋진 용기와 넓은 관용을 베풀 수 있도록 더욱 커다란 그릇의 모습이 요구된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시흥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키고 시흥시민들의 질 높은 생활 터전을 만들어 가는 지름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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