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2022.11.27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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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1월 2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최근 꽤 오랜 기간 따뜻하다가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지면서 더 춥게 느껴졌던 어제였는데요. 추위의 여파는 오늘 낮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내륙 곳곳에 안개 낀 곳도 있으니까요. 교통안전도 당부드립니다.
얼마나 추울지 자세한 지역별 기온 보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2도, 대구 0도로 출발하면서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역 있습니다.
낮에는 서울 12도, 대전 15도, 광주 18도, 대구 15도 예상되면서 1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날씨,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으로 기압계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대기 상층은 주변보다 검게 표현된 건조한 공기가 점령하고 있고요. 대기가 습윤한지 혹은 건조한지 그 성질을 알아보기 위해 활용하는 위성 RGB영상도 함께 보면,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붉은색으로 뒤덮여있습니다.
이 붉은색은 한랭건조, 즉 차고 건조한 공기를 의미하고요. 이 냉기가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원인, 일기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몰고 우리나라로 다가왔던 이 고기압은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서 우리나라로 오늘 아침까지 차가운 북풍을 내려보내겠는데요. 게다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맑은 날씨에 지표면이 더 빠르게 식는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집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최저기온 -6~7도로, 어제보다 10도가량이 더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영하권으로 출발하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도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의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어제와 비교해서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한파특보와 한파영향예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오후부턴 차가운 북풍의 기세가 잦아들고 남풍 계열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이 들어오겠습니다.
따라서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을 하긴 하지만 한낮에도 여전히 10도 안팎인 곳이 많아 쌀쌀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짧게 끝나고,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오는 남풍을 따라 기온이 올라 내일은 오늘보다 5~10도 이상 높겠습니다.
내일까지는 다시 평년기온을 웃돌겠지만, 내일부터 모레까지 한차례 비가 지나고 나면 또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이번 주 기온 매우 들쭉날쭉할 예정이니까요. 앞으로 계속 발표되는 기상정보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맑다가, 이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낮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아침까지 교통안전에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에, 밤 사이 지면이 빠르게 식는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고요. 그 때 수증기가 응결해 물방울이 되면서 공기중에 떠다니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는 가시거리가 좋은 편이지만 내륙 곳곳에 안개 낀 곳 있는데요.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과 같은 물가 근처에서는 수증기가 더 풍부하기 때문에 이 주변에 위치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어질 가능성 있습니다.
안개가 짙은 지역에서는 꼭 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