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공직자들의 도덕성에 대한 문제가 계속적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한해 공직자 비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적발되면서 사법처리 되거나 면직, 경고조치 등 다양한 제재를 받아 왔다.
이제 끝이났나 했는데 또다시 새해 벽두부터 경기도 감사에 의한 지적내용이 발표되면서 시흥시 공직자들의 윤리에 대한 의식변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에 경기도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살펴보면 다양한 내용들이 지적됐으며 특히 문제시 되는 것은 자원봉사 실적을 부풀려 인사에 반영되도록 하고 근무시간외 수당을 부당 수령하는 등 윤리적인 의식이 바르게 갖춰져 있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
뿐 만 아니라 근무태만이나 부정적 사고에서 벌어질 수 있는 지적사항들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용역을 중복발주 한다거나 허가 민원 사항에 대해 정상적인 점검이나 결재 절차를 무시하고 담당자가 임의로 처리 허가해 주는 일이 벌어진 것이며, 용역과 민간위탁계약의 부정행위 등 시민들로부터 얼굴을 떳떳이 들 수 없을 일들이 경기도로부터 지적되고 이로 인한 경고 및 결제금액 환수조치 등의 망신을 당하게 됐다.
과연 시흥시 공무원들의 부정과 업무태만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으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처럼 과연 도덕적 해이에 빠져 있는 공직자들에게 시흥시의 관리와 운영을 맡겨도 좋을 것인지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더 이상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시흥시 공직자들의 모습에 한심스럽기 까지 한다.
시흥시공직자의 도덕, 윤리적 해이를 하루빨리 고쳐야 하며 이미 멍든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려내고 바꾸어야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