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신천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회장 한기용)는 지난 10월 8일 신천근린공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제6회 신천동 효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신천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신천동주민자치회‧신천동 유관단체협의회‧주민대표가 주최했다.
높고 맑은 풍성한 가을 하늘, 덮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를 벗 삼아 개최된 주민 힐링 페스티벌에는 관계자와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행사장을 빼곡히 메웠다.
신천동 마을축제는 2016년 처음으로 제1회 효 축제가 개최되었고 효 축제, 소래산 효 문화거리 축제, 소래산 효 문화 축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신천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는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정하였으며, 특히 코로나 19의 확산을 대비하고자 행사장 주변을 철저히 방역하였고 주관단체에서 준비한 식사 이외의 음식물 반입을 금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복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안광률 도의원, 송현수 신천동장, 주민자치회 고문, 노인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하여 참석한 내빈들은 “좋은 축제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시흥시 특히 신천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고, 행사를 준비한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제는 꽹과리와 장구, 징, 북을 치면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풍물 “맥”의 사물놀이가 흥을 한껏 돋우었으며 경기민요와 전통 민속춤 공연 등 1부 행사를 마치고 신천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에서 무료로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한 비빔밥과 과일을 함께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신천근린공원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 가을 나들이를 즐기듯 식사와 담소를 나누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사회를 맡은 강숙영 신천동주민자치회 수석부회장과 이은주 사무국장의 2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맨트에 이어 초대 가수들이 공연했다. 무대위에서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고 무대 밑 잔디밭에서 주민들과 함께 둥실둥실 춤을 추면서 열연을 했다. 초대가수로는 김나연, 조하진, 추가은, 웃음코리아 유랑극단, 평화통일예술단 등이 출연하여 축하 공연을 했다. 영남사물놀이 공연, 루츠댄스 아크로비틱 공연, 실로암 아동센터 댄스, 아이깃스 주지스‧중앙합기도장‧키즈펀 태권도의 시범, 주민자치회 문화교실 수강생들의 밸리댄스&줌바댄스 등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힘찬 박수를 치면서 분위기를 달구었다.
신천행복건강센터의 신천동 100년의 역사 사진전‧심폐소생술 체험‧신천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운영한 지구를 살리는 살림 천연수세미 등 다양한 체험 부스에도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신천행복센터의 건강검진 부스 운영자는 본인이 직접 준비한 바르는 찜질약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기용 신천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장은 “소통과 단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많은 고심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에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하는 등 소통과 화합을 진행된 신천동 효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