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콘텐츠 창작자에게는 공연·전시 기회를, 도민에게는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창작자와 도민 간 소통·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콘텐츠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10월 한 달간 웹툰·문화기술 등 콘텐츠 관련 행사 5개를 연이어 개최한다.
경기도는 ▲경기 국제 웹툰페어 10월 6~9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연천 재인폭포 실감콘텐츠 조성 10월 7일~11월 6일 연천 재인폭포 ▲경기 인디뮤직페스티벌 10월 15~16일 김포 아라마리나 ▲문화기술 전람회·콘퍼런스 10월 26~30일 스타필드 하남 ▲콘텐츠 디지털 전환 축제 10월 28~30일 수원 화성행궁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 경기 국제 웹툰 페어
가장 먼저 시작되는 2022 경기 국제 웹툰페어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고양 킨텍스 1전시장 3A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웹툰 관련 기업, 협회 등 123개사, 309개 부스로 구성됐다. 수출상담회는 국내 웹툰 업체 49개 사와 국내외 바이어 54개 사간 비즈니스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나빌레라’의 HUN,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등 스타 웹툰작가 팬사인회뿐만 아니라 ‘명탐정 코난’의 김선혜 성우 밀착 인터뷰, 웹툰 삽입음악(OST) 버스킹, 인스타툰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 국제 웹툰페어 누리집(www.webtoo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연천 재인폭포 실감콘텐츠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연천 재인폭포를 배경으로 하는 지역자원 실감콘텐츠 구현도는 10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오르:빛 재인폭포’라는 주제로 미디어파사드(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 등이 펼쳐진다. 단순 시각을 넘어 청각적 요소를 더해 콘텐츠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다.
재인폭포를 야간 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6625)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사전 예약하지 않아도 출렁다리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사전 예약한 사람에 한해 폭포 앞 관람공간 입장 및 무선 헤드셋 무료 이용 등의 특권이 있다.
■ 경기 인디뮤직 페스티벌
인디음악인에게는 공연 기회를, 도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 인디뮤직 페스티벌은 10월 15일과 16일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게 됨에 따라 8월 29일부터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이 1주일 만에 매진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디음악인 출신 자우림, 넬, 잔나비, 크라잉넛, 옥상달빛, 이센스 등 탑 뮤지션뿐만 아니라 크랙실버, 박문치, 너드커넥션 등 인디신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음악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 출신 음악인도 함께 만날 수 있다. 2022년 인디스땅스 결선 탑(TOP) 6의 결선 무대도 함께 열려 우승자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티켓링크, 네이버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일권 3만 원에 판매한다. 유료티켓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도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 인디뮤직 페스티벌 누리집(www.gimf.co.kr)을 확인해야 한다.
■ 문화기술 전람회·컨퍼런스
문화기술 전람회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상상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하남 스타필드에서 진행된다.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은 문화예술이나 디자인과 기술이 만나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총체적인 기술을 말한다.
올해 문화기술 산업육성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한 결과물을 포함해 로봇 확장현실(XR),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실감콘텐츠,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직접 시연·체험할 수 있는 쌍방향 전시 위주로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콘텐츠 디지털 전환 축제
콘텐츠 디지털 전환 축제는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미디어아트들과 기존 장르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다.
화성행궁 내부 봉수당에서는 화성행궁을 디지털로 디자인하고 빛과 소리로 재해석한 윤제호 미디어 아티스트의 디지털 아키텍처 쇼가 펼쳐지며, 행궁광장에는 30m LED 미디어월을 통해 감각적인 콘텐츠가 전시된다. 행궁광장 우측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콘텐츠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행사전용 누리집(www.gcd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그간 경기에서 발굴·지원한 사업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추진했다”며 “세계 속에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해 콘텐츠 지원체계 선순환 구조를 더욱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