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상공회의소, 엄길청 교수 초청 강연

“과감하고 신속한 설비투자로 가치를 높일 것”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4/12 [11:5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4/12 [11:52]
시흥상공회의소, 엄길청 교수 초청 강연
“과감하고 신속한 설비투자로 가치를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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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상공회의소 (회장 정구용)는 지난 7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TIP 컨벤션홀에서 제98차 상공인 간담회를 엄길청(경기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2011년 경제동향과 경영전략’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어려운 경제 현황 탓인지 200여명의 많은 상공인들이 참여했으며 엄길청 교수의 경영전략 강연을 통해 국가적으로 처해진 경제적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정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유의 경영상황에서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대두되고 있다”며 미래경영 전문가인 엄교수의 강연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길 바랐다.

엄 교수는 세계경제는 이제 우려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경기를 조절하면서 속도를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가인상과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적인 압력이 거세지고 있으나 이 가운데 구매와 수요는 늘어가고 있다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하고 확대될 수 있는 환경으로 해석했다. 또한 북아프리카와 일본사태가 가져온 현상들에 대해 본격적인 설비투자 환경을 맞게 될 것이라고 시사했으며, 조만간 대대적인 기업투자환경 조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국토의 상당부분에 산업지대가 넓어지고, 대도시 주변으로 범위가 좁아질 것을  시사하면서 시흥시와 안산시야말로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또 시화산업단지의 건폐율은 줄이고 용폐율을 높인다면 현재 저밀도 배치를 끌어올려 재공급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상공인 대부분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었는데, 강연을 듣고 보니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앞선 기업의 공격적인 경영’이라는 말에 공감을 나타냈다.
 
시흥상공회의소는 매달 회원사를 대상으로 국내 유명 강사를 초청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강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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