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4만대 해킹에 국정원 "추가 피해 예방" 총력 ©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 앱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약 4만 대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해킹은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한 해커 조직이 스마트폰으로 가짜 인터넷뱅킹 앱을 내려받도록 유도한 뒤, 앱이 설치되면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저장 문서 등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감염된 휴대전화의 통화를 도청한 정황도 포착됐다.
국정원은 즉시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섰다. 먼저 국내 백신업체와 공조해 해킹에 사용된 악성 코드에 대한 긴급 백신 업데이트 등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추가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번 해킹 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