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시작, 1호 정미경씨 "근육주사보다 안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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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7일 시작됐다. 1호 접종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27일 의료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정씨는 오전 9시 4분께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정씨는 접종 후 "처음으로 백신 맞게 돼 영광이다. 사명감을 갖고 맞았다"며 "한결 마음이 편하다. 정말 다들 맞았으면 좋겠다.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씨는 일반 접종과의 차이점에 대해 "오히려 (코로나19 백신이)더 안 아팠다. 근육주사보다도 안 아팠다"며 "맞을 때는 긴장이 좀 됐지만 맞는 순간 이게 주사인가 싶을 정도로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첫날인 이날 하루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대상이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 20일까지 끝나고,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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