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아파트 관리소장 관리비 체납 세대 방문했다 시신 발견(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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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인천 한 아파트에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내부에서 심하게 부패한 남성 1명의 시신이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 소장은 관리비가 2년간 체납돼 해당 집을 찾았다가 작은 방에서 이불에 덮은 채 엎드린 상태로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집은 주민등록부상 A(65)씨와 그의 아들 B(32)씨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해당 시신이 A씨인 것으로 판단했다. 아들 B씨는 현재 인천 내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으나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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