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 백신 접종 협력 못해" 경고에 민주당 "최악 집단 이기주의"(사진=온라인 커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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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의 면허 취소 요건을 확대하는 의료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하며 백신 접종에 협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하자 여당이 “백신 불안 조장” “최악의 집단이기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21일 국민의힘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한통속이라며 이들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 접종이 늦어진다며 당장이라도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정부를 비판하던 국민의힘, 백신 접종으로 국민을 협박하는 의협은 왜 비판하지 않는가"라며 "혹시 최대집 회장이 국민의힘과 한통속이라 그런가"라고 적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0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부에서 백신 불안을 악의적으로 조장하지만 국민은 현명하다”며 “그 ‘일부’는 국민의 불안과 불신으로 무슨 이득을 보려 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SNS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악법'이라 규정하고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해 백신 접종 보이콧을 고려하겠다고 한다"며 "생명을 볼모로 제 식구 챙기기에 앞장 선 최악의 집단이기주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과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원 등 국난극복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있는 의협 13만 회원들에게 극심한 반감을 일으켜 코로나 대응에 큰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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