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 티롤호텔 화재 "50대 연기 흡입 병원 이송"(사진=전북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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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 호텔에서 한밤중에 불이나 투숙객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분쯤 티롤 호텔 5층 목조구조물 처마에서 불이 시작됐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과 직원 등 89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대응 2단계’로 격상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30분 만인 21일 오전 2시 35분쯤 큰 불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전히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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