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농협중앙회 은행·도청사우나 등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당부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2/21 [12:13]
강선영 기사입력  2021/02/21 [12:13]
진도군청, 농협중앙회 은행·도청사우나 등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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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라남도 진도군청은 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후 8시 3분부터 10시까지 불쭈꾸미, 같은날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젤호프, 다음날 오후 2시 20분부터 2시 40분까지 농협중앙회 은행를 방문했다. 

이밖에도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콩주발묵은지뚝배기, 18일 오전 7시부터 8시 50분까지 도청사우나를 방문했다.

진도군청은 해당 일시에 이곳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한편 21일 전남에 설 명절 가족 간 모임을 한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가족 가운데 13개월 영아와 할머니, 할아버지, 여수국가산단 내 대기업 근무 사무직원이 포함돼 광범위한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1일 오전 '코로나19'비대면 영상브리핑을 통해 설 연휴 기간 가족을 찾아온 완주 32번(전북 1112번) 확진자에 의해 여수시민인 영아를 포함한 일가족 5명과 지인 1명이 확진(여수 50번~여수 55번·전남 821~전남 826번)돼 강진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에 따르면 완주 32번 확진자는 설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여수를 방문했으며 19일 완주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완주보건소의 통보를 받은 여수시보건소는 완주 32번 환자의 동선을 추적했으며, 여수의 가족 가운데 영아를 포함해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5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중에는 여수국가산단 내 대기업 사무직원도 포함됐으나, 생산라인과는 연관이 없기 때문에 공장가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55번 확진자는 여수 5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수시방역당국은 완주 32번 확진자가 11일부터 15일까지 방문한 11곳에 대해 역학조사 및 방역 소독을 마치고 임시 폐쇄했다. 또 동선의 접촉자 52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이와 함께 여수 50번~54번 확진자와 접촉한 32명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여수 50번과 밀접접촉한 6명은 자가격리조치 했으며 방문지 21곳은 소독 및 폐쇄조치 했다. 봉산동의 한 음식점은 접촉자 파악이 마무리되지 않아 상호를 공개하고 방문자들의 자발적 선별 검사를 촉구했다.

여수 53번 확진자와 접촉한 55번 확진자는 조사 예정인 가족 2명 외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여수산단 내 대기업에 재직하는 여수 52번 확진자의 접촉자 73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45명이 음정 판정받았고, 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직·간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원 40명도 검사하고 단순접촉은 재택근무하고 25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영아가 아파 방문한 병원의 관계자 6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여수시는 설 집단 가족 감염 등 21일 오전까지 해외입국자 18명 포함해 누적 55명이 확진됐다.

권오봉 시장은 "이번 확진자 발생은 명절 기간 가족 방문에 따른 접촉으로 발생해 무척 안타까운 심정이며 가족 간 접촉 위험의 교훈적인 사례"라며 "위대한 여수시민 정신으로 그동안 성공적인 방역을 이루어 낸 것처럼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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