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만에 진압되면서 우려가 종식됐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께 티롤 호텔 5층 옥상 목조 구조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가 발생하자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은 급히 대피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 2명도 소방에 의해 구조됐으며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바람이 강한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전 1시 20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펌프차와 살수차 등 장비 48대와 소방대원과 경찰 등 206명을 화재현장에 투입해 오전 2시3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호텔 다수의 객실 등을 태우고 3시55분께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피한 이들은 임시로 마련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난로 및 연통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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