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불, '건조 및 강풍 특보'로 진화 우려 커져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2/21 [08:28]
강선영 기사입력  2021/02/21 [08:28]
정선 산불, '건조 및 강풍 특보'로 진화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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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방송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강원도 정선군에서 어제 오후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12만 여 제곱미터가 소실됐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에서 어제 오후 4시쯤 발생한 산불로 헬기 11대 산불진화차 16대 등 장비와 산불 진화대와 공무원, 소방, 경찰 인력 등 모두 3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전 6시까지 진화율은 70%로 국유림 12㏊(12만㎡)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바람의 방향이 산림 쪽으로 향해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오늘 오전 7시 쯤 날이 밝는 대로 산불 진화 헬기 14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건조 특보와 함께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소방당국은 “정선 산불 현장에 초속 6.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인력 투입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경사가 급해 산불을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또한 "산불 가해자를 검거하면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연이은 건조·강풍특보로 산불 위험이 커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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